같은 시각 인근에서 맞붙 집회 열려
2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원에서 '2024 메리퀴어스마스' 행사 참가자들이 깃발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청년인권단체 아수나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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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서 5년 만에 성소수자들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노동인권연대, 노동해방 마중 등 16개 인권 단체는 2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젊음의 거리에서 '2024 메리퀴어스마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소수자와 이들을 옹호하는 1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발언, 서면 일대 행진 등을 진행한 뒤 탄핵 집회 때 유행한 노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고 행사를 마쳤다.
이날 주최 측은 "우리의 삶은 다양하고 각자의 이야기는 너무도 소중하다"며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이 처음 모였을 때는 2017년이었으나 지자체, 반대 세력 등에 의해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어디에서든 모일 수 있고 놀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차별을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요구해 온 차별 금지법, 가족구성권, 트랜지션 의료보험 보장 등 성소수자의 삶을 바꾸기 위한 장치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수자의 삶에 남아있는 온갖 억압과 차별을 끊어내는 것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감에 있어 필요하다"며 "우리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고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인근에서는 '건강한 부산 시민 만들기 시민연대'가 성소수자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동성애 반대'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퀴어축제와 동성화 합법화를 반대했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했으나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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