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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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을 5박 6일간 방문한 후 22일 귀국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미국 정부 간의 조율로 미국 대통령 취임식 사절단이 꾸려지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KE03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했다. 그는 한미 간의 민간 외교 가교 구실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업가로서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사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하면서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으나 자세한 대화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 회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트럼프 당선인 측이 대한민국의 정세 상황에 큰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이 강한 나라인 만큼 믿고 기다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1월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제47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문제에 대해서도 "당선인 측으로부터 특별히 연락받은 바는 없지만 우리나라 정부에서 사절단이 꾸려지고 사절단 참여 요청이 들어온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미국 체류 일정 도중 트럼프 당선인은 물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도 인사를 나눴다. 머스크 CEO와의 만남은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이뤄졌다. 다만 깊은 대화 대신 짧은 인사 정도에서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효정 기자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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