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 배성민 의원(사진)은 지난 20일 열린 제2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상경마장 기부금 뒷걸음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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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은 이날 천안 화상경마장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기부금 축소 문제를 집중 조명한 뒤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충청권 유일의 화상경마장은 지난 2005년 입점해 19년간 가파른 성장을 이루었지만 기부금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시가 중부권 최대의 도박 양성소라는 오명을 쓰고 있으며 도박 중독으로 인한 범죄와 가정파괴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화상경마장 주변은 불법 주정차와 사채업 명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회복된 매출에 비해 기부금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부금은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천안시가 떠안고 있는 사회적 부담에 비해 현재의 기부금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매출액이 회복되었다면 그에 맞춘 지역 기부금 확충은 당연한 것으로 한국마사회는 실질적인 지역 상생 조치를 위한 기부금 확대를 요구한다"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역 사회에 설치되면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는 문구가 실제로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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