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가자 휴전협상 90% 완료"...연내 타결설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고위 관계자 "가자 휴전협상 90% 완료"

"연내 타결도 가능…이스라엘이 조건 추가 안 해야"

"가자 접경에 이스라엘군 주둔 완충지 신설 쟁점"

[앵커]
1년 2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휴전 협상이 거의 타결됐다는 외신 보도가 팔레스타인 측 관계자를 통해 잇따랐는데, 이번에는 실제 휴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90% 완료됐다고 영국 BBC가 팔레스타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 신화통신도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 타결이 임박했고, 연내 타결도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새로운 조건을 내걸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BBC에 따르면 남아있는 쟁점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주둔 문제입니다.

가자지구와 이집트, 이스라엘 간 접경에 완충지대를 만들어 이스라엘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들 쟁점이 타결되면 3단계 휴전안이 며칠 안에 합의될 수 있다고 팔레스타인 측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여군 인질을 시작으로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가자지구 난민은 이집트와 카타르의 감독 아래 집으로 돌아갑니다.

또 종전 이후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아니라 모든 팔레스타인 정파가 참여하는 전문가 위원회가 관리하게 됩니다.

희망적인 언급이 나오긴 했지만, 남은 쟁점이 쉽게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니어서 타결을 낙관하기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앵커]
휴전 협상과 별개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교황이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했다고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어린이들이 숨진 데 대해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잔학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교황청 근무 사제 등을 대상으로 한 연설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교황의 발언은 이중잣대라고 반발했습니다.

잔학행위를 저지른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어린이를 포함해 100여 명을 440여 일간 인질로 잡고 있는 테러리스트들이라는 겁니다.

앞서 지난 20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집에 있던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일가족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공습은 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1일에는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와 데이르 알-발라의 주택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구급대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