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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2024 올해의 검색어] '계엄령' 이긴 키워드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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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성산 인턴기자)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과연 올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뭘까.

구글이 지난 10일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 (이하 '올해의 검색어')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의 검색어'는 절대적인 검색량 순위가 아닌 올해 검색량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를 보인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국내 '올해의 검색어' 종합 부문의 순위는 1위 '올림픽/패럴림픽', 2위 '계엄령', 3위 '주택 청약', 4위 '기후 변화', 5위 '미국 대선'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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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28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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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주제는 '올림픽/패럴림픽'이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 파리 올림픽과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이어진 파리 패럴림픽은 파리를 무대로 다양한 스포츠 명장면을 선사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한국 선수단의 활약과 메달 성과가 국민적인 화제로 떠오르며 검색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검색어 2위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여파가 차지했다. 약 5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이 발효되며 국내외적으로 충격을 안겼으나, 단 6시간 만에 해제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국가 안보와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단행된 조치였지만, 국회와 시민사회의 반발로 논란이 커지며 정치적 역사의 한 장을 새로 썼다.

'주택 청약'은 검색어 3위로 선정되며 2024년 청약 시장의 열기를 보여준다. 분양가 상승, 공공주택의 높은 경쟁률, 제도 개편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특히 7월에 개최된 '전국민 청약의 날'은 아파트 청약 시장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기후 변화는 4위에 올랐다. 4월,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엘니뇨와 온실가스 증가가 맞물리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와 일상 생활의 변화가 발생했고, 이는 대중의 검색량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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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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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를 차지한 '미국 대선'은 한국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11월 5일 치러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며 그의 재선이 한국 경제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국내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끌며 검색어 순위에 반영되었다.

이외에도 8위에 민희진, 9위에 정우성이 이름을 올리며 올해 크게 화제를 불러온 연예계 사건들 또한 '올해의 검색어' 순위에 반영됐다.

2024년의 '올해의 검색어'는 스포츠 이벤트, 정치적 결정, 경제와 환경 문제 등 다방면에서 대중이 직면한 주요 이슈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가 한 해 동안 어떤 사건과 변화에 주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구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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