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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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귀중한 골을 터트려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카라바오컵을 주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8강전 베스트 11 라인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5-2 포메이션에서 왼쪽 날개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손흥민은 결승골을 넣어 팀을 4-3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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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이 3-2로 근소하게 앞서 있던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공을 올렸는데, 볼은 그 누구의 몸에 맞지 않고 그대로 맨유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슈팅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라고 웃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 내줬지만 4-3으로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로 기록됐다.
손흥민(평점 7.51점)을 베스트11에 선정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한 번의 코너킥 득점이 맨유를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는 도미닉 솔란케(평점 9.15), 이브 비수마(7.89), 데얀 쿨루세브스키(7.96)도 함께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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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중위권인 10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에게 이번 카라바오컵은 현실적인 우승 무대로 거론된다. 만약 남은 두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면 손흥민은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구단 차원의 공식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손흥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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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슈퍼스타’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 올린 업적을 보면 의심할 여지없이 ‘전설적인 존재’다. 그는 구단에서 통산 427경기에 나서 169골을 넣어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공격 포지션에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그는 거의 10년에 걸쳐 토트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잉글랜드 생활을 이어온 그가 (앞으로) 변화를 모색할 그림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최정상급 공격 자원을 확보해 대회마다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전술에 손흥민이 완벽하게 부합하지만, 변수는 ‘경제적 조건’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이 돼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현실적으로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시나리오를 노리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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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다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풋볼런던과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보다는 해당 옵션을 행사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다. 만약 이 옵션이 발동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으로 풀려 빅클럽들의 영입 문의가 쇄도할 수 있다. 벌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기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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