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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대통령 관저 행진' 농민 트랙터 행렬…경찰과 3시간여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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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21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 버스에 가로막혀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투쟁을 시도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경찰이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3시간째 대치 중입니다.

전농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농 소속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는 오늘(21일) 정오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 중 트랙터 3∼4대는 현재 서울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연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을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을 세우고 과천대로 양방향을 통제하며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방향 시내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하차해 도로로 이동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농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촛불집회 장소로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서울경찰청은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전날 '제한 통고'를 했습니다.

앞서 영남과 호남에서 출발한 이들은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농업 4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전날 경기 수원시에 도착한 상태였습니다.

전농은 경찰의 결정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한 심각한 기본권 침해라 주장하며 계획대로 행진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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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21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 버스에 가로막혀 양방향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이 걸어서 남태령을 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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