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본관에서 문병국 고려아연 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이 이학영 국회 부의장에게 ‘적대적 M&A 중지 촉구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고려아연 노동조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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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만나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고려아연 적대적 M&A(인수합병) 중지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은 지난 19일 이 부의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7월 발의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도 요청했다.
개정안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고 운용할 때 기금의 본래 사업 목적 수행을 위한 재산의 취득·처분을 제외한 모든 투자에 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는 또한 최근 상급 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및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에도 지지를 호소했다.
문 위원장은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고려아연 사태는 회사 간 분쟁이 아니라 일자리 위협과 고용불안에 내몰린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라며 연대 투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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