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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뉴욕 3대지수 이틀 만에 1%대 반등…엔비디아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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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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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틀 전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변화에 놀랐던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비교적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의 기준으로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를 낸 것도 도움이 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8.02포인트(1.18%) 상승한 42,840.2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3.77포인트(1.09%) 오른 5,930.85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199.83포인트(1.03%) 상승해 지수는 19,57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장중에 800포인트 이상 오르며 큰 반등을 보였지만, 마감에 이르러서는 그 폭이 절반으로 축소되면서 다소 힘을 잃었다. 그러나 이날 엔비디아가 3% 이상 오르면서 전일의 반등을 이어갔다. 구글(알파벳)이 1.54%, 애플이 1.88% 올랐고 아마존이 0.73% 상승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3.46% 하락했고, 메타 플랫폼은 1.73%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틴 굴스비는 CNBC에 출연해 "PCE 가격지수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연준의 신중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여전히 목표물가인 2%에 도달하기 위한 길을 가고 있으며 적어도 한 두달 내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의 견고한 물가가 경로의 변화라기보다는 오히려 예상 밖의 문제였다는 것을 오늘 가격짓가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RJ 오브라이언 앤드 어소시에이츠 상무인 톰 피츠패트릭은 "오늘 투자자들은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며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추가적인 하락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낮고 지난 며칠 동안 경색됐던 증시 움직임은 약간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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