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발표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외벽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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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개발·임대·공인중개서비스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소폭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건설·부동산업계 불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4000개 사업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는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작년 말 기준 약 219조2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개발업이 118조7800억원(5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대업 42조6000억원(19.4%), 관리업 41조4000억원(18.9%) 등 순이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7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3.5%(2억5000만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금융서비스업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134억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은 5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작년 말 기준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8만2676개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4%(11만4106개)를 차지했다. 부동산 임대업이 27.0%(7만6000개)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80만2223명으로, 전년보다 2.4%(1만9013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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