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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국민의힘 24%, 민주당 48%…'차기 지도자' 이재명 37%ㅣ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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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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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두 배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0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2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및 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1%로 나타났습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8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도층에서는 13%가 국민의힘을, 46%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갤럽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하면서 "8년 전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여당 지지도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며 "12월 탄핵소추안 가결 전후 새누리당 지지도는 거의 변함없었고, 제1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가결 후 추가 상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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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결과 〈사진=한국갤럽〉




아울러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를 기록했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3%,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우원식 국회의장이 각각 1%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이번 이 대표의 선호도 결과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라며 "우 의장은 지난주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의 요직 인물 4인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5.5%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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