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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11만달러 가나 했더니”···꺾인 비트코인, 연이틀 약세에 국내 가상자산株도 ‘뚝’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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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가상화폐 비트코인.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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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비트코인 약세가 지속되면서 20일 한화투자증권 등 가상자산 관련 종목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전장 대비 4.19% 내린 354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도 3.93% 하락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자산관련주로 불린다.

아울러 우리기술투자도 4.41% 하락 중이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과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2.28%) 등도 내리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나온 여파로 약세를 지속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1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36% 내린 9만7154달러(1억4067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8300달러대)와 격차는 1만달러 이상이다.

전날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장중 9만5500달러대까지 떨어져 한 달 반 만에 9만5000달러대로 내려섰다.

앞서 트럼프 2기 출범을 한 달 앞두고 비트코인은 11만달러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최고가인 10만8249달러를 기록했던 것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같은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하자 곧장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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