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국 메모리 반도체기업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국내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심리도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69%) 내린 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까스로 지켜냈던 5만3000원 선이 무너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약세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2.85%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로부터 거액의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되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른 자금 조달 프로그램에 근거,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5800만달러 규모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화 약 66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로 당초 예상인 4차례가 아닌 2차례 인하를 시사한 데 이어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치 또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