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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제2의 경부선’ 중앙선 고속철도 완전 개통…청량리~영천 1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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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앙선 고속철도 완전 개통 노선도. 경북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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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륙에서 서울과 부산까지 가는 중앙선 고속철도가 완전 개통한다.



경북도는 19일 오후 안동역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중앙선 고속철도(KTX-이음 열차) 완전 개통 축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통된 구간은 안동∼의성∼영천이다. 이로써 그동안 청량리~안동 구간에만 운행하던 케이티엑스(KTX)-이음이 중앙선 전 구간을 운행하게 됐다. 케이티엑스(KTX)-이음 열차는 20일 새벽 5시45분 청량리발 첫차를 시작으로 청량리~안동 편도 9회(왕복18회), 안동~부전 편도 3회(왕복 6회)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선 운행 일부 케이티엑스(KTX)가 경북 경주에서 동해선으로 합류해 신경주역, 울산 태화강역을 지나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돼 이른바 ‘제2의 경부선’ 역할을 할 수 있게됐다. 경북 내륙권 주민들은 수도권과 부산·울산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최고 속도 150㎞로 달리던 도담~안동 구간은 차량신호시템(ATP) 개량 사업으로 최고 속도 250㎞로 빨라졌다. 안동에서 청량리까지는 기존 운행 시간보다 30분가량 줄어든 1시간45분대, 영천에서 청량리까지는 기존보다 1시간30분가량 줄어든 2시간30분대로 갈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중앙선을 통과하는 지자체와 함께 버스 노선 개편 등 교통망을 구축하고, 철도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중앙선의 완전 개통은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제2의 경부선이다. 앞으로 경북 전체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로 삼아 경북의 새로운 역사를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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