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IM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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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주지사이자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흰 수염을 길게 기른 채 빨간 코트를 입고 배우 앨런 리치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산타클로스가 마을에 온다!”라는 내용의 글도 덧붙였다.
이는 슈워제네거가 현재 촬영 중인 신작 영화 ‘더 맨 위드 더 백’에서 산타클로스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슈워제네거는 “리치슨과 함께 ‘더 맨 위드 더 백’을 촬영하는 건 환상적이다. 이 모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빨리 여러분과 함게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맨 위드 더 백’은 슈워제네거가 2019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이후 5년여 만에 출연하는 장편영화다. 이 영화는 산타클로스가 도둑맞은 마법 가방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지닌 장난꾸러기 아이들 목록을 뒤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슈워제네거의 대표작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꼽히기는 하지만, 그는 1996년에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가족 코미디 영화 ‘솔드아웃’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기도 했었다. 당시 이 영화에서 슈워제네거는 아들에게 줄 인기 장난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를 연기했다.
그가 30여년 만에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영화에 출연하는 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다. 다만 구체적인 개봉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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