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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돈바스·크림반도 찾을 힘 없다" 젤렌스키, 열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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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빼앗긴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되찾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 언론 RBC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돈바스, 크림반도 등 지역은 사실상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다"며 "이 지역을 되찾을 힘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돈바스는 2022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수복한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전쟁이 시작된 이후 돈바스 등 지역에 이어 크림반도까지 탈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실상 열세가 이어졌습니다.

종전을 언급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도 이 지역에 관해서는 러시아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우크라이나가 포기하도록 하는 방식의 종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국제 사회의 외교적 압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협상에 나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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