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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터미네이터'…슈워제네거, 새 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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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옷을 입은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사진
[폭스뉴스(foxnews) X 게시물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7)가 새 영화에서 산타클로스로 변신한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흰 수염을 기른 채 빨간 코트를 입고 배우 앨런 리치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산타클로스가 마을에 온다!"(Santa Claus is coming to town!)고 썼다.

그는 이어 "리치슨과 함께 '더 맨 위드 더 백'(The Man with the Bag)을 촬영하는 것은 환상적"이라며 "이 모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빨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 CNN 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새 영화 '더 맨 위드 더 백'에서 산타클로스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산타클로스가 도둑맞은 마법 가방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지닌 장난꾸러기 아이들 목록을 뒤진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보디빌더 출신 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슈워제네거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하지만, 1996년에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가족 코미디 영화 '솔드아웃'(원제 Jingle All the Way)으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아들에게 줄 인기 장난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역을 맡았었다.

현재 촬영 중인 '더 맨 위드 더 백'은 슈워제네거가 2019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이후 5년여 만에 출연하는 장편영화다.

이 영화의 개봉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슈워제네거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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