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원 크리스마스 축제. 서울 노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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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산타 마을로 변신 중이다. 서울 자치구는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올여름 내리쬐는 햇빛을 막아준 그늘막은 성탄 장식물이 붙은 포토 스팟이 됐다.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19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는 오는 21일 ‘크리스마스엔 엄빠랑 놀자’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10월 ‘가을엔 엄빠랑 캠핑가자’의 겨울 버전이다. 구의 가족 사랑 프로그램이 호응 속에 마무리되자, 이번에 두 번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홍대 레드로드 R1에 설치될 대형 돔과 홍익대학교 체육관에서 실시한다.
금천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를 ‘미리 크리스마스 주간’으로 설정했다. 금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머핀 꾸미기, 스노우볼 만들기, 리스 도어벨 만들기, 소원양말 만들기, 크리스마스 보물찾기 등 활동이 진행된다. 같은 공간에서 21일에는 ‘메리 스포츠 데이’를 운영한다. 레이저 사격, 순발력 게임, 닌텐도 스포츠 등 청소년이 또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당일 동작구에서는 음악회가 열린다. 구는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동작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동작 동행 네트워크 동행인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과 구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오케스트라부터 성가대, 합창단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무대들이 준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광화문마켓’ 현장을 방문해 행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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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노원구는 겨울철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 행사로 ‘경춘선 공릉숲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추운 날씨에 유동 인구가 줄면서 소비 심리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춘선 숲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플리마켓(9개)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실내 장식용품과 선물용 제품들이 판매된다. 크리스마스 비누 만들기, 리스와 오너먼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부스도 준비돼 있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산타’를 찾아 사진을 찍으면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 강북구청 광장과 수유 상권 일대에서도 ‘2024 강북 그린산타 마켓’이 열린다. 그린산타 스퀘어마켓,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와이너리, 그린산타 로드마켓, 그린산타 아카데미, 로컬브랜드 체험부스 등이 예정돼 있다. 마켓에는 관내 소상공인과 공예인들이 참여해 기념품을 판매한다.
서울시는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 내년 1월5일까지 개장하는 ‘광화문마켓’은 △산타마을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맛집거리 등 3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14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150명의 소상공인들이 돌아가며 50개의 부스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으로 포근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가 지역경제에도 따뜻한 활기가 불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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