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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10%대 역성장... 312만대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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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현]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높은 가격과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17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기관인 한국IDC는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약 312만대로 전년 대비 10.7% 역성장 했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조기 출시와 AI 스마트폰의 판매 모멘텀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성장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가가 인상되며 소비자의 가격 부담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USD)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수준인 73.6%를 기록했다. 앞으로 제조사는 계속해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구모델의 AI 기능 확대 적용 등을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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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점유율의 경우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및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인해 94.7%를 기록하며 5G통신 도입 이후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94만대를 기록했다. 당초 삼성전자의 갤럭시 Z 6 시리즈 출시로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출시가 인상과 더불어 폴더블 폼팩터의 내구성 우려와 폴더블 콘텐츠 부족 등이 시장 매력도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AI 기능이 신제품뿐만 아니라 구모델에도 적용되면서 신제품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 강지해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비록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감소세지만, 국내 AI 스마트폰 시장은 2025년 연간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제품군과 개발에 적극적인 안드로이드OS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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