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웨이퍼 기업 글로벌웨이퍼스에 5800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 확정
지나 러먼도 상무장관이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 미국, 일본 3자회담에 참석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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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대만 반도체 제조용 웨이퍼 생산 기업 글로벌웨이퍼스에 4억600만 달러(5830억원) 규모 지원을 확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글로벌웨이퍼스가 텍사스·미주리 주에서 진행 중인 웨이퍼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공장은 미국 최초로 300mm 실리콘 웨이퍼를 양산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미주리 공장은 전력 효율화 기술이 적용된 300mm 웨이퍼 시설 생산 기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상무부는 "(웨이퍼 공장 프로젝트를 통해) 두 주에서 건축 분야 일자리 1700개, 제조 분야 일자리 88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투자는 텍사스, 미주리에서 총 40억 달러 자본이 지출되는 프로젝트를 지원, 주요 반도체 구성요소에 대한 국내 공급망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지나 러먼도 상무장관은 "글로벌웨이퍼스 투자로 생산될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의 기반으로 미국이 세계를 능가하는 데 도움이 줄 것"이라고 했다.
도리스 쉬 글로벌웨이퍼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발표된 새로운 투자를 통해 앞으로 수십년 간 미국 반도체 고객사들과 혁신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했다.
내년 1월 임기종료를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인텔에 78억6500만 달러(11조3000억원), 마이크론에 61억6500만 달러(8조8600억원)의 보조금을 확정했다.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보조금 지급을 약속받았던 SK하이닉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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