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1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 참석자단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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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유럽 범위가 과학기술을 넘어 경제사회 분야를 포괄하는 가운데,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단순 연구개발(R&D) 지원을 넘어 '중장기 대유럽 협력 전략'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윤지웅)은 18일 오후 2시,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미드센추리룸에서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제461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타결된 '호라이즌 유럽 Pillar2 분야' 의 참여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과학기술분야 국제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STEPI는 다양한 연구활동과 과학기술정책포럼을 통해 국제공동연구의 중요성과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호라이즌 유럽의 Pillar2 준회원국 참여는 그 노력의 결실이며, 우리나라의 외교적 레버리지를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기회”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호라이즌 유럽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기 때문에 이를 극대화할 다양한 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과학기술분야의 국제공동연구 현황과 한계를 분석하고, 호라이즌 유럽 가입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발표를 한 이명화 연구위원(STEPI)은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2025년부터 시작되는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적 이슈들과 함께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제협력의 의미를 점검하고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40조 원)를 투자하는 호라이즌 유럽은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 사업이라 소개하며, 한국은 호라이즌 유럽 사업 중 가장 많은 연구자금 약 80조 원을 투입하는 Pillar2 분야에 과제를 직접 기획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글로벌 협력 다변화, 국내 연구 역량 도약, 국내 R&D 시스템 개선 등 2025년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활동을 통한 기회 창출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하는 주요국의 지원정책 분석과 호라이즌 유럽 관련 국내 지원시스템 문제점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국내 연구자 7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호라이즌 유럽의 참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전략과 수단을 제시했다.
특히, 호라이즌 유럽 참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명확한 협력 목표가 필요하며, 10차 FP 참여에 대한 준비를 시작으로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위한 전략적 인텔리전스 강화 등 '중장기 대유럽 협력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호라이즌 유럽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분야를 포괄하며, 기업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범부처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NCP 역할 재정립 및 체계 정비, 호라이즌 유럽 지원인력 관리역량 강화, 국내외 연구자들 간 네트워킹 지원 등도 함께 제언했다.
송치웅 선임연구위원(STEPI)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는 김형하 책임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석춘 사무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순례 상무(세포바이오), 윤태현 교수(한양대학교)가 참여해 국제공동연구의 경험 공유를 통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효과 극대화 및 실효성 있는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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