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평고 학생 대피…인명피해 없어
18일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에서 체험학습을 가던 고등학생을 실은 버스에 불이 나 운전기사와 인솔교사, 학생 등 21명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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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탄 버스에 불이 나 21명이 급히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7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용전리 영동고속도로(인천방향) 평창 나들목(IC) 2㎞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버스에는 체험학습을 위해 서울로 향하던 동해 북평고 교사와 학생 20명이 타고 있었다.
불이 나자 학생들은 인솔교사와 기사의 안내로 고속도로 가드레일 아래 농로로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는 금세 화염에 휩싸였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 교사와 학생 20명은 뒤따르던 같은 학교 일행이 탄 버스로 횡성휴게소로 이동해 안정을 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오른쪽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편도 2차로 도로의 하위 차로를 통제하고 화재가 난 버스를 견인 조치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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