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잖아요. 인용되면 60일 이후에 대선이 치러져야 합니다. 그 국면에선 어떤 식으로든 '한동훈 역할론'이 나올 겁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당(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부를까요?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안 부를 것 같아요.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도 하고 그다음에 당 대표까지 한 거잖아요. 그 과정에서 당내 검증을 거친 것이라 봅니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17일 공개된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각각 이같이 평가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해 더 이상 정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직후 장동혁·진종오·김재원·김민전·인요한 등 선출직 최고위원이 전원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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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대변인은 "(일각에서 제기한) 분당 가능성은 제로(0%)"라며 "한 대표가 새로 창당하겠다는 생각을 제가 아는 한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용돌이의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한 (전) 대표를 소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며 "제가 볼 때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한 (전) 대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이미 국민의힘은 '심리적 분당 상태'이고 한 (전) 대표는 분당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며 "일단 (친한계) 수도 조직력도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앞으로 이렇게 갔을 때 미래가 있느냐 그 지점을 따져봐야 한다"며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대통령도 사과하지 않고 있는데 국민의힘도 제대로 된 사과를 안 하고 있다. (당에서) 한동훈 책임론을 부각하며 인민재판을 벌이는 모습인데 (이러다간) 대통령을 버린 국민이 국민의힘 전체를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도현 머니투데이 기자, 박소연 머니투데이 기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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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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