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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치매 헬스케어 선도기업 세븐포인트원, 국내 넘어 해외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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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세븐포인트원 이현준 대표가 ‘알츠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븐포인트원 제공 >


치매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븐포인트원이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세븐포인트원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치매 조기 진단, 예방 및 개선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AI 기반 비대면 인지 건강 관리 솔루션 ‘알츠윈(Alzwin)’과 VR 기반 인지·우울증 개선 솔루션 ‘센텐츠(Sentents)’가 있다.

세븐포인트원은 국내에서 혁신적인 치매 예방 및 관리 성과를 보이며 치매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알츠윈(Alzwin)’은 2023년 12월 경기도 광역치매안심센터의 공식 스마트 인지검사 시스템으로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경기도 3개 지자체에서 시작된 사업이 올해 6월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었으며, 약 8000명의 치매 고위험군을 치매안심센터에 연계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전주시의 스마트인지체크 사업에서도 알츠윈을 활용해 약 800명의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치매안심센터 등록률을 10% 이상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세븐포인트원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및 한국뇌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연구 기반을 강화했으며, 올해 12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알츠하이머형 치매 선별을 위한 언어유창성평가(CVFT) 기반 소프트웨어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매일경제

< 사진 제공 : 세븐포인트원 >


세븐포인트원은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12월, 세븐포인트원은 일본의 대형 헬스케어 그룹과 연간 25억원 규모의 계약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의 4개 지방정부와 협력해 AI 기반 치매 조기 진단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병원 및 연구 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술에 대해 보수적인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개발했으며, 최대 93%에 달하는 진단 민감도를 내세워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내 주요 벤처 투자사로부터 투자 확약을 받았고,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에서도 세븐포인트원의 기술력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세븐포인트원의 ‘알츠윈(Alzwin)’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알츠윈은 단 1분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2등급)으로, FDA 등록은 미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또한, 세븐포인트원은 미국 주요 의료기관 및 연구재단과 협력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동시에 창업 육성 프로그램과 은퇴자 조직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어워드(Microsoft Award)를 수상하며 기술력과 시장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세븐포인트원은 국내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치매 관리가 시급한 지역으로도 시장을 넓히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고령화 사회의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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