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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본은 오늘(17일) 대통령실 청사 내에 있는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호처 서버에는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통신 기록 등이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조 청장이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일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과 6차례 통화한 만큼 이번 수사의 핵심 단서입니다.
비화폰은 도감청,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경호처가 지급하고 관리합니다.
공조본은 수사관들을 보내 용산 대통령실 청사 민원실에서 절차를 밟고 있지만 경호처가 공조본의 청사 진입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공조본은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공무, 군사상 비밀을 이유로 청사 진입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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