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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추신수, 좌파냐” 장성규 농담에 ‘이 시국’ 비판 세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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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장성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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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거나 신발 신는 걸 다 왼쪽부터 한다” (추신수) “좌파이시냐”(장성규)KBS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방송인 장성규(41)가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서 추신수를 향해 건넨 농담이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성규는 지난 16일 첫 방송된 ‘세차JANG’에서 게스트로 야구선수 추신수를 맞이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차장에서 진행된 녹화는 추신수의 차를 살피며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때 장성규는 “운동선수는 루틴이 있지 않냐”며 추신수의 루틴을 물었고, 그는 “엄청 많다. 제가 야구장에 일찍 가는 게 그 루틴을 다 하려고 가는 거다. 옷을 입거나 신발 신는 걸 다 왼쪽부터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성규는 대뜸 “좌파냐”고 물었고, 함께 진행을 맡은 장민호가 나서 “죄송하다”며 대신 사과했다.

해당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장성규의 발언이 불쾌하다며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정치 진영의 갈등이 극대화 된 상황에서 정치색과 관련한 농담은 실례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대중의 지지를 받는 연예인들의 행보는 행동 하나하나가 평가 대상이다.

앞서 일부 연예인들은 국회 앞 탄핵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인근 지역 음식점·카페 먹을거리와 마실거리를 ‘선결제’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가수 및 연기자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그룹 뉴진스 등이 선결제 행렬에 동참했다. 이같은 행위에 대해 일부 대중은 환호하고 일부는 실망감을 표했다.

앞서 가수 임영웅은 이같은 정치적 국면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권 진보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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