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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경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신청..."계엄 모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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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사령관 구속영장 신청

"김용현 전 장관 등과 계엄 사전 논의 정황"

'포고령 작성·정보사 요원 선관위 투입' 의혹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정황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소환 조사도 시도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경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정보사 관계자 등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노 전 사령관은 포고령 초안을 작성하고 계엄 직후 선관위에 정보사 요원이 투입된 데 관여하는 등 내란을 기획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지난 15일 긴급체포하기 전, 병력 동원에 관여한 정보사 대령의 진술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노 전 사령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앞서 검찰은 현직 군인인 문 사령관의 경우 재판권은 군에 있다며 긴급체포를 불승인하기도 했지만, 경찰은 신속한 신병 처리를 위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출석 요구서도 도착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어제 우편으로 보낸 출석 요구서가 오늘 중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환 통보일은 18일, 내일인데 경찰은 윤 대통령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재소환 통보도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경찰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11명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2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상민 전 장관은 오늘 새벽 1시쯤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기관이 앞다퉈 주요 인물을 소환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지, 응한다면 언제쯤 어디로 출석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수본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 조은기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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