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서울대 교수가 'PMO정책포럼'에서 기조강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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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PMO 제도 혁신방안'을 주제로 PMO 제도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망했으며, 발주 방식의 경직성과 예산 편성의 비현실성이 정보화 사업 실패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PMO 제도 혁신과 정책 방향으로 PMO 제도 정착으로 공공 정보화 사업의 성공률 제고를 통한 예산 절감 효과 기대, PMO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여 발주자 면책 및 공정한 심판자로서 해야 할 역할 강화, 그리고 신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경직된 예산 및 조달 제도를 개선하며, 전문기업 인증제 도입 및 PMO 전문가 양성을 통한 전문성 강화 등을 역설했다.
PMO 사례 발표를 진행한 남재성 경찰청 과장은 '경찰청 PMO 현황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경찰청의 시스템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자체 PMO 조직을 신설하여 경찰청 내 중요 정보화 사업을 기획에서 종료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남 과장은 경찰청 전사 PMO를 위해 내부 전담 인력과 외부 전문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PMO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의 PMO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한 방경찬 국민연금공단 차장은 국민연금공단 차세대 정보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PMO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획 단계에서 구축사업 제안요청서 검토와 프로젝트 관리 가이드를 마련하였으며, 집행단계에서는 자체 수립한 프로젝트 통합관리 가이드에 따라 공정 단계별 세부 계획과 조정 방안을 제시하면서 프로젝트 일정 및 품질, 위험관리 등 요구사항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김정훈 KB라이프 상무는 'KB라이브생명 IT 통합 프로젝트 PMO 협업 사례'를 주제로 마지막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김 상무는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외부 PMO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했음을 강조하고 단계별 역할을 설명했다. KB라이프는 준비 단계에서 연관 비즈니스와 아키텍처 이해도가 높은 외부 PMO를 선정했고, 분석설계 단계에서는 영역별 담당 PMO가 부문별 이슈 정리를 담당했으며, 개발 테스트 단계에서는 에자일 개발과 단계별 개발 목표 설정에 의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테스트 전략 수립 및 테스트 유형 세분화 등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했으며, 이행 단계에서는 대규모 시스템 이행을 위해 통합이행조직을 구성하고 이행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변화관리 단계에서는 현업 및 내부 사용자의 시스템 적응을 위해 변화관리 전략을 지속해 전파했다고 발표했다.
PMO정책포럼에서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용태 숭실대 교수, 김동욱 서울대 교수, 고원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 김인현 한국PMO협회 회장,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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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션에서는 PMO 제도 혁신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신용태 숭실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김동욱 서울대학교 교수,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 회장, 김인현 한국PMO협회 회장, 고원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 토의에서 김동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전자정부법 개정 및 PMO 제도의 법적 기반 강화, PMO 전문기업 인증제 도입과 시장 활성화, PMO 협회의 역할 확대와 전문성 강화 등 PMO 제도 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정을 강조하면서 PMO 적용시 정부부문과 시민 부문에서의 비용에 대한 편익을 분석한 결과 연간 1,151억원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 회장은 발주자, 수주자, PMO 사업 관련 이해 관련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책임형 PMO 도입 시행 필요성과 PMO 제도 도입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시급하고 책임형 PMO 제도 도입으로 프로젝트 개발기간 및 관리비용 증가 등에 따른 공공 정보시스템 개발사업 예산 개선을 제안했고, 김인현 한국PMO협회 회장은 IT 기술이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 상황에서 정보자원통합과 연계 통합을 고려한 사업기획을 수립하고 발주자 수주자와의 조정역할을 하는 전문성 있는 PMO가 꼭 필요하며 법적인 제도 기반 마련과 전문성과 협업, 공동작업(collaboration)의 능력을 갖춘 고급 인력이 제대로 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신우찬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회장은 정보화 인력 부족, 전문성 부족으로 신규 사업기획과 프로젝트 수행 및 사후관리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PMO가 필요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정보화 사업에 대해 PMO 의무화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전문성 확보가 가능해,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및 공공기관 PMO 100여명이 PMO발전방향 등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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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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