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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공연 중 관객이 던진 물건에 얼굴 맞은 美 톱 여가수…반전 대응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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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영상=X(엑스·옛 트위터)


미국의 톱 여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공연 도중 관객이 던진 팔찌에 얼굴을 맞았다.

15일(현지 시각)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최근 미국에서 콘서트 관람객들이 가수에게 물건을 던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빌리 아일리시도 최근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SNS에 공유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빌리 아일리시는 ‘What Was I Made For?’라는 곡을 부르던 중 객석에서 날아온 팔찌에 얼굴을 맞았다. 빌리 아일리시는 잠시 노래를 멈추고 표정을 찡그렸지만 이내 공연을 이어갔다. 이후 팔찌를 왼쪽으로 던져 버렸다.

일부 관객은 물건을 던진 사람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으며, 영상이 SNS에 퍼진 후 물건을 던진 관객을 비난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6년 동안 무대에서 물건에 맞고 있다. 사람들은 그저 흥분해서 하는 행동이지만 위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무대로 물건을 던지는 행위에 대해 “다양한 감정이 든다”며 “기분이 좋진 않지만 그게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이고 무언가를 주려고 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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