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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우원식이 쏜다"…국회 직원들 위해 500만원 커피 선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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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직원들에게 커피 500만 원어치를 선물했다. 〈사진=연합뉴스/우원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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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고생한 국회 직원들에게 커피 500만 원어치를 선물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16일) 페이스북에 "비상계엄과 탄핵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국회 식구들이 수고 많았다. 공직자는 공직자대로, 기자들은 기자들대로"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국회 공직자들은 계엄군을 막는 과정에 다치신 분들도 계시고, 며칠씩 집에 못 가신 분들도 계신다"라며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도 내주시고 솔선수범하면서 직장도 지키고 민주주의도 지켜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자분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보도에 국회의 상황이 국민께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셨다"며 "감사와 정성의 마음으로 의장이 국회 안에 있는 커피숍 다섯 군데에 100만 원씩 선결제했다. 맛있게 드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국회의장이 쏜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담겨 있습니다.

내용에는 "국회의장님께서 비상시국에 고생하신 국회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00만원 선결제했다"며 "국회 공무원증 또는 상시 출입증을 제시한 후 음료 한잔씩 이용해 주길 바란다"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국회 직원들이 카페 앞에 줄을 서서 커피를 받아가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 담벼락을 넘어 화제 된 바 있습니다. 법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국회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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