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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남극 해빙 아래에 있는 '비밀의 얼음 생태계'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극지연구소는 남극에서 3m 두께 해빙을 뚫고 들어가, 거대한 얼음 조각 군집과 그 속에서 꿈틀거리는 수많은 생명체를 확인했습니다.
고둥부터 작은 물고기까지 다양한 생명체가 얼음 조각을 집처럼 이용하는 모습도 연구팀의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남극 해빙 아래 얼음 군집의 존재는 1900년대 초반 학계에 보고된 바 있지만, 그 안에 다양한 생명체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극지연구소 연구팀은 얼음 속에서 채집한 물고기의 알을 부화시키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이 '비밀의 얼음 생태계'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과 생생한 영상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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