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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터 행진하는 부산·경남 농민들
부산·경남 농민들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요구하며 트랙터 행진을 벌였습니다.
전국농민회 총 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 총 연합 경남연합은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내란 범죄를 획책하고 조직적으로 준비한 정황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며 "내란 주범과 그 부역자들이 살아 있는 하늘 아래 단 한순간도 함께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는 권력의 끝은 처참하다"며 "농민의 무기인 농기계로 썩어빠진 정치권력을 갈아엎고 새 세상을 위한 씨앗을 뿌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구속, 국민의힘 해체, 농업대개혁 실현 등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들은 트랙터와 승용차 등 차량 50여 대를 동원해 산청을 거쳐 거창까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농민들은 오후 6시부터 거창 대동 로터리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윤 대통령 구속 촉구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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