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관계자를 위해 500만원 선결제 해 화제다.
16일 우원식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장이 쏜다"라는 제목의 안내문 사진을 첨부했다.
여기에는 "국회의장님께서 비상시국에 고생하신 국회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00만원 선결제했다"며 "국회 공무원증 또는 상시 출입증을 제시한 후 음료 한잔씩 이용해 주길 바란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국회 식구들이 수고가 많았다. 공직자는 공직자대로, 기자들은 기자들대로"라며 "국회 공직자들은 계엄군을 막는 과정에 다치신 분들도 계시고, 며칠씩 집에 못 가신 분들도 계신다. 정말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도 내주시고 솔선수범하면서 직장도 지키고 민주주의도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분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보도에 국회의 상황이 국민들께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셨다"며 "감사와 정성의 마음으로 의장이 국회 안에 있는 커피숍 다섯 군데에 100만원씩 선결제했다. 모두 신나 한다. 맛있게 드셔라"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위기를 대하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이 깊은 신뢰를 갖게 했다" "멋진 선결제다" "여기 오시면 고생하신 의원님께 우리가 쏘겠다" "마음 따듯해지는 의장님의 커피 타임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태로 우원식 국회의장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신임을 받고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에게 최근 정부 요직에 있는 인물에 대한 개별 신뢰도를 물은 결과, 우 의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6%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41%)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21%)보다 앞선 수준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우원식의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우 의장의 활약이 담겨있기도 했다.
/사진=우원식 페이스북 |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