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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불발됐습니다.
공조본 관계자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함만 "대통령비서실이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게 비서실 업무인지 판단이 안 된다고 했다"며 "관저로 이동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관저에도 특급등기를 통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모레(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할 예정입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습니다.
공조본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수사협의체입니다.
앞서 공조본은 오늘 오전 10시 33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수사관 등 4명을 보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욱 기자 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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