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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클라우드플레어 “2025년 기업AI 혁신, 엣지컴퓨팅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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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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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2025년 내년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는 유행을 넘어 보안 필수 요소로 자리잡으며, 인공지능(AI) 혁신 핵심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전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보안책임자(CSO), IT실무진을 위한 2025년 주요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존 엔게이츠(John Engates) 클라우드플레어 필드 CTO는 “AI의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엣지 컴퓨팅이 연산 능력을 실제로 필요한 곳 가까이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엣지 컴퓨팅은 변화를 이끌며 지연 시간을 줄이고, 정교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새로운 세대의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자율 주행 차량의 순간적 의사 결정, 지연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인터랙티브 게임, 실시간으로 즉각 반응하는 영상 처리 기술을 예로 들 수 있다.

엔게이츠 CTO는 “이러한 혁신은 연산 자원을 사용 지점 근처에 전략적으로 배치할 때 가능하다”며 “AI 미래는 단순히 막대한 연산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효과적인 위치에 지능을 배치하는 스마트하고 분산된 컴퓨팅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엔게이츠 CTO는 제로트러스트를 주목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것을 끊임없이 검증하는 원칙에 기반한다.

엔게이츠 CTO는 “모든 디지털 상호작용을 잠재적으로 의심스러운 것으로 간주하고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시스템을 상상해 보라. 이는 공항 보안 검색대처럼 단순히 입구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분산 업무 환경에서 기존 네트워크 경계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접근법은 필수적인 보안 전략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는 ‘벤더 락인(Vendor Lock-in)’이 점점 더 많은 보안 침해를 초래하는 주요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특정 벤더에 의존해 벗어날 수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부터, 이러한 의존이 위협 행위자들에게 유리한 힘의 균형을 제공한다고 봤다.

그랜트 부지카(Grant Bourzikas) 클라우드플레어 CSO는 “공급업체가 조직 환경에서 차지하는 깊은 영향력은 복잡성을 증폭시키는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며 “문제는 복잡성이 혼란을 낳고, 이러한 혼란이 조직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흐리게 만든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지카 CSO는 지난 몇 년간 조직들이 빠른 혁신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에 과도하게 몰두하며 수많은 새로운 도구와 공급업체를 도입한 결과, 보안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제 보안 혁신에 초점을 맞춰 복잡성을 초래하는 도구와 공급업체는 과감히 제거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부자카 CSO는 “2025년에는 반짝이는 새로운 도구 도입과 시장의 과도한 기대, 서두른 구현, 그리고 반복되는 과정과 같은 악순환의 결과를 뼈저리게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AI 시대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역할도 짚었다. CISO 역할이 AI를 적극 지원하고 혁신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기술이나 잠재적 위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로 인해 많은 조직이 AI에 대해 잘 준비돼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며 “AI에 대한 이해 부족이 결과적으로 위협 행위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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