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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 내고 도주한 현역 육군 중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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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 강북경찰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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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고 잇달아 교통사고를 낸 현역 육군 중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을 받는 육군 소속 부사관 30대 A 중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중사는 지난 14일 새벽 0시 16분쯤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인근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역주행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 중사는 약 8시간 뒤 약 30km 떨어진 서울 미아동의 한 골목에서 건물을 들이받고 또다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사고 현장 인근 주택가를 수색하던 경찰은 A 중사를 발견해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중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중사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기초적인 조사를 마친 뒤 군사경찰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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