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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당 지도부 총사퇴에 따른 공백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당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오늘(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우리 당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퇴해 당 지도부가 붕괴했다"며 "전국위 의장으로서 비대위 설치를 위한 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헌에 따라 하루속히 비대위가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이상 사퇴로 궐위 시 비대위를 설치하게 돼 있고 전국위원회 의장이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게 돼 있습니다.
앞서 어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퇴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가 물러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임시로 지휘하며, 비대위 전환 절차를 밟을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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