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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헌재, 16일 첫 재판관회의…'피청구인 윤석열' 탄핵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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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는 내일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재판관 첫 회의도 진행되는데,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정현 기자, 재판관들이 자료 검토를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일요일인 오늘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재판관들은 각자 자택에서 사건 자료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몇몇 실무자들이 나와 내일 회의 준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 내부는 평소처럼 차분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에는 첫 재판관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사건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되는데, 주심 재판관도 지정됩니다.

헌법재판소는 변론 준비를 맡을 수명재판관 두 명을 지정하고 헌법 연구관들을 중심으로 전담 TF도 꾸릴 계획입니다.

[앵커]
헌법재판소 주변 경비도 강화될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도 헌법재판소 주변엔 경찰 버스가 주차돼 있고 일부 경찰이 문앞을 지키고 서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도 이곳 헌법재판소 앞에 기동대를 투입해 경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앞으로 헌재 주변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안전 사고가 우려될 경우 경찰은 경비를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지난 탄핵 정국을 떠올리며 일대가 소란스러워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배상범 / 인근 상인
"마당 앞까지 시위대가 들어와서 그날은 장사를 하루 종일 못 했고요. 시위대의 함성 소리며 마이크 소리며 어마어마했어요."

탄핵 사건이 국회에서 헌법재판소로 넘어오면서 이제 헌재의 시간이 시작 됐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

변정현 기자(byeon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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