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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이재명, 국회·정부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국정 정상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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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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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발생할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4일) 국회는 헌법 제65조에 따라 찬성 204표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며 "이제 겨우 한고비를 넘겼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말 특수는 사라졌고 국민의 일상은 멈췄다. 불확실성으로 증폭된 금융시장의 위험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외교 공백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도는 떨어졌고 내란 동원으로 국방과 안보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회와 정부가 대한민국 전반에 불어닥친 위기를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또 "금융·외환 관리 당국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달라"며 "어느 때보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국회 제1당인 민주당도 시장 안정화, 투자 보호조치 등 경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입법도 빈틈없이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민주당 내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도 출범시켜 혼란을 수습하면서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파면 절차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진행도 촉구했습니다.

그는 "어처구니없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진상규명과 책임추궁도 분명해야 한다"며 "내란 관련 기관과 가담자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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