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등 현장소통과 함께 취약계층·국민건강 보호에 최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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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희의를 통과한 14일,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국무회의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조 장관은 올 2월 의·정 사태 이후 10개월째 지속 중인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정부는 영하권 날씨와 맞물려 유행이 예상되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독감) 등의 환자 증가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긴급지시에 따라, 국민들의 일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겨울철 비상진료대책 △설 연휴 응급의료 대책 △호흡기질환 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책, 취약계층 한파 대비 및 재난 대비 시설 안전점검 등 취약계층 보호 및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보건의료계 등 현장소통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령이 정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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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탄핵안 의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무위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을 향해 어떠한 동요도 없이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다하며 국정 안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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