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여당은 참담함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곧장 책임의 화살을 서로에게 돌리며 계파 간 내홍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
3시간가량 논의를 마치고 나온 권성동 원내대표는 곧바로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반대를 천명했던 친윤계는 탄핵안 가결에 참담함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며, 보수가 오합지졸로 전락한 데에 자신부터 되돌아보겠다고 했고,
윤상현 의원도 이탈표를 겨냥해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던 친한계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은 물론, 여당의 자성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 여당의 대통령이 잘못해서 여당 국회의원의 손으로 끌어내렸습니다. 그 마음 참담하고 국민들께 송구하고….]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탄핵까지 오게 된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도 무겁게 이 부분을 받아들여야 하고, 국민께 반성, 사죄할 부분은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표결 방침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냈던 친한계와 친윤계,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갈등과 내분을 넘어 '분당' 수순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 섞인 전망까지 나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여당은 참담함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곧장 책임의 화살을 서로에게 돌리며 계파 간 내홍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
3시간가량 논의를 마치고 나온 권성동 원내대표는 곧바로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기에 지금부터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입니다.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정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탄핵 반대를 천명했던 친윤계는 탄핵안 가결에 참담함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며, 보수가 오합지졸로 전락한 데에 자신부터 되돌아보겠다고 했고,
윤상현 의원도 이탈표를 겨냥해 날을 세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내란 동조세력으로 몰아가는, 정말로 받아들일 수 없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입니다. (우리 당에서) 많은 반란표가 나왔단 사실에 정말로 절망감을 느낍니다.]
앞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던 친한계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은 물론, 여당의 자성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 여당의 대통령이 잘못해서 여당 국회의원의 손으로 끌어내렸습니다. 그 마음 참담하고 국민들께 송구하고….]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탄핵까지 오게 된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도 무겁게 이 부분을 받아들여야 하고, 국민께 반성, 사죄할 부분은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총회에서도 친윤계는 한동훈 대표 사퇴 서명까지 주장하며 '친한계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앞서 표결 방침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냈던 친한계와 친윤계,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갈등과 내분을 넘어 '분당' 수순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 섞인 전망까지 나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