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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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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대한민국에서 다섯 번째로 두 번의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던 그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로 임명됐다.
1949년 전주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 전문가다.
1970년 행정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며 경제와 외교의 전문성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거쳐 지난 2007년 약 11개월 동안 국무총리로 재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 대사로 활동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으며 대내외 활동 경험을 두루 쌓았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정통 관료 출신인 그는 원만한 성품과 꼼꼼한 업무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며 리더십 스타일에 변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권한 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비상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번진 상황에서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각과 공직사회의 안정을 주문하며 현안을 챙기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경제, 산업 외교 분야 전반에 폭넓은 식견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대내외의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 대행 역할을 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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