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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주유소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오늘(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3원 상승한 1천646.2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3원 상승한 1천70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3원 오른 1천613.9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6.9원 상승한 1천489.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12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 예고, 중동 정세 불안 심화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오른 72.3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81.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87.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데, 원/달러 환율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 주에도 휘발유, 경유 가격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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