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시리즈 탑재..."다른 AI PC용 칩보다 성능 높아"
애플의 2024년형 맥북 프로. 애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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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 'M4' 시리즈와 인공지능(AI) 응용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갖춘 2024년형 맥북 프로를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개인용컴퓨터(PC) '아이맥'과 디스플레이 없는 초소형 PC '맥미니'까지 모두 국내 애플 스토어에서 유통된다.
2024년형 맥북 프로는 디스플레이 기준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5월 공개된 칩셋 'M4'와 새롭게 공개된 'M4 프로' 'M4 맥스' 등 총 세 종류의 칩이 들어간다. 애플은 10월 'M4 프로'가 같은 시점에 공개된 모든 AI PC용 칩보다 성능이 높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화면(LCD) 기반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채택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최대 24시간으로 맥북 시리즈 역대 최고 수준이다.
모든 모델의 색상은 스페이스 블랙, 실버 두 가지다. 가격은 14인치 제품의 경우 16기가바이트(GB) 통합 메모리, 512GB 저장 장치 기준으로 239만 원이다. 16인치 제품은 칩셋이 M4 기본형 없이 프로와 맥스만 장착돼 가격대가 높다. 24GB 통합 메모리, 512GB 저장 장치 기준으로 369만 원이다. 전작과 비교하면 기본형은 가격이 동결됐고 업그레이드를 하면 다소 가격이 오른다.
맥북 프로와 아이맥, 맥미니 등은 모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시리(Siri)'에 챗GPT를 탑재하는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 별도의 앱 이용 없이도 애플 기기 자체만으로 챗GPT를 통한 대화가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애플의 AI는 미국 영어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어를 통한 AI 활용 기능은 2025년 상반기쯤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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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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