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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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의 개입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고 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우크라 전쟁을 조기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난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두 개의 주요 전선을 보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있고, 이게(중동)이 있다. 그리고 다른 문제들도 있다. 하지만 보라.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했다.
또 “나는 김정은을 안다.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라며 “생각해보면 난 그가 상대해본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우 나쁘고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많지만, 우리(트럼프와 인터뷰 진행자)는 이것(우크라 전쟁과 가자 전쟁)이 각각 또는 둘 다 끝나거나 어쩌면 동시에 끝나면 마주 앉을 것이고, 나는 내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대선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느냐는 물음에는 “말해줄 수 없다. 그건 그냥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국가안보팀은 우크라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우크라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미국 NBC 뉴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취임 전이라도 우크라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직 그의 참모들과 내각 지명자들은 구체적 평화 구상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우크라 정부와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우크라 정부에 어떤 계획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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