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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브로드컴 24% 급등, 테슬라도 4.34%↑…인공지능 선별장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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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며 내주 18일로 예고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3대 지수 가운데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간에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한때 2만선을 돌파하기도 하면서 0.2%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06포인트(0.2%) 하락한 43,828.0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0.16포인트 떨어진 6,051.09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은 23.88포인트(0.12%) 올라 지수는 19,926.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 중반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테슬라는 3%대 중반 상승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은 1% 안팎에서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가운데 브로드컴이 24%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인공지능 매출이 연간 220% 급증했다고 보고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탈어드바이저의 CEO(최고경영자)인 제이 해트필드는 "나스닥은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소형주는 그보다 저조하고, 다우존스는 변수가 생길 때까지 비슷하게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거래 범위에 갇혀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 탄핵 앞두고 달러화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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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달러화는 엔화 대비 0.7% 상승해 1달러당 153.73엔에 거래됐다. 하지만 유로는 달러화 대비 0.3% 상승했고 달러당 1.05유로 수준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0.7% 약세였다. 한국 원화는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투표를 앞두고 달러화 대비 0.4% 하락했다. 달러당 1,43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치적 상황이 불투명한 한국의 문제로 인해 원화는 이번 달에만 달러화 대비 2.9%나 평가 절하됐다.

국제원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말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64% 오른 배럴당 71.1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1.33% 상승해 배럴당 74.39달러를 나타냈다. 금 시세는 1%대 중반 하락해 온스당 2,666달러 수준을 보였다.


카플란, 재정지출 고려해 기준금리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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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부회장이자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전 총재인 로버트 카플란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는 속도를 늦추기를 기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저감은 최근 (2%대 중후반에서) 약간 정체된 것 같다"며 "서비스 물가는 나아지고 있지만 식품과 차량 등은 비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플란은 이런 맥락에서 "기준금리는 4.25%~4.5% 사이가 안전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12월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25bp(1bp=0.01%p)가 낮아지면 그 수준이 된다.

카플란은 "현 수준의 정부 지출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 높은 이자율이 필요하다"며 "새 대통령과 행정부에서 주요 지출 프로그램이 어떻게 관리될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재정 지출을 더 잘 통제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만들려면 금리결정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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