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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계엄 하락분' 만회한 증시…환율은 새 하방선 형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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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하락분' 만회한 증시…환율은 새 하방선 형성되나

[뉴스리뷰]

[앵커]

국내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기대감이 감돌지만, 원·달러 환율은 하방선을 새롭게 형성하며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인데요.

장한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흘 연속 빨갛게 물든 채 한 주 거래를 마친 국내 증권시장.

코스피는 2,490선까지 올라왔고,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꾸준한 오름세로 690선을 넘겼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직전 마감 지수와 비교했을 때 양대 시장 모두 비상계엄 선포 영향에 따른 하락분을 거의 회복한 셈입니다.

다만, 여전히 코스피 견인을 주도한 건 기관투자자의 '나홀로 매수세'였습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도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하방을 방어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일 연속 장중 매도 전환하며, 6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투매는 상당 부분 사그라들었다지만, '개미들'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완전한 투자심리 회복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꾸준한 '팔자'세와 함께 1,433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1,430원대로 종가를 기록해, 사실상 새로운 심리적 저항선이 1,400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형성됐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이재만 / 하나증권 연구원> "1,450원 정도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이라고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1,300원 후반대 정도… (탄핵 정국으로)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건 맞긴 합니다만, 이미 유동성 공급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봤기 때문에…."

환율이 정치리스크와 별개로 당분간 고점에 머물 거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 이후 다음 주 금융·외환시장이 어떻게 거래를 시작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지훈]

#코스피 #증시 #탄핵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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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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