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특수본,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체포…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특수본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체포했습니다.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JTBC]

JTBC 취재를 종합하면 오늘(13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체포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 휘하에 있는 수방사 특수임무대는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입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국회로 나와 계엄 선포 직후인 4일 오전 0시경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상황을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거기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서 '굉장히 복잡하고 우리 인원이 이동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이 총기를 소지한 것과 관련해선 "초동부대의 경우 기본적으로 들고 다니는 패키지가 있어 총기를 들고 갔다"며 "그 다음 병력은 탄약을 안 가져가고 공포탄을 대신 가져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 특수본은 어제 오후 수방사에 군 검사를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엔 이 전 사령관의 자택과 집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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