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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경기도, 북한 오물 풍선 피해 19건 7천656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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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물 풍선·대남 확성기 피해 지원 홍보 이미지


경기도는 지난 5월 말부터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으로 경기 지역에서 모두 19건 7천656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사례는 차량 훼손이나 주택 지붕 파손, 비닐하우스 파손과 공장 화재, 신체 부상 등입니다.

경기도는 지난달 말까지 모든 피해액을 지급했습니다.

경기도는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선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주민 피해가 잇따르자 10월 16일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 3곳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시군 공무원, 경찰 등 120여 명이 매일 순찰하며 24시간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위험구역 설정 전에는 28차례 6천600여 개의 오물 풍선이 날아왔으나 위험구역 설정 이후에는 3차례 90여 개만 살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대북 전단 살포 단체 2곳을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지난달 2곳 모두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사건이 송치됐습니다.

경기도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 피해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우리 군이 오물 풍선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도 대남 확성기를 통해 동물 소리나 귀신 소리, 사이렌 소리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각종 소음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접경지역 주민들은 수면 장애나 스트레스, 불안 증세 등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우선 파주 대성동 마을 주택 46가구에 방음창 설치에 나서 오는 27일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심리 안정과 난청 등의 치유를 위해 지난 10월 24일부터 파주 캠프 그리브스 내에 쉼터 공간 4곳을 조성하고 건강검진 차량과 마을안심버스를 투입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내 객실 24개도 임차해 임시 숙소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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