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은 디지털 협업 체계 구축, 소상공인과 지역 내 취업 활성화 지원, ‘같이 성장’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공동 출연, 사업자 대출 판매 채널 확대, 취업 박람회 공동 개최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협약식에 참석, “전체 은행권의 유사한 협업 모델로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감독 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중은행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입찰 경쟁에 뛰어들면서, 지방은행의 경영 기반을 흔든다는 지적이 많았다. 진 회장은 “금융도 생태계 보존 차원에서 서로 영역을 존중하는 경영을 했으면 한다”며 “오늘의 협약이 많이 알려져서 다른 대형 은행들도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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